"하늘에 계신" 하지 마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라고 하지 마라.
아들, 딸로 살지 않으면서.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라 하지 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나라에 임하시며"라고 하지 마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라고 하지 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하지 마라.
죽을 때까지 먹을 양식을 쌓아두려 하면서.
"우리에게 잘못한 일을 우리가 용서하듯이" 라고 하지 마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말게 하시고"라 하지
마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라 하지 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이라고 하지 마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 우루과이 한 작은 교회 벽에 적혀 있는 글 -
주기도문은
예수 시대의 유대교적 바탕에서 나온 다른 기도문과 유사하며
유대교와 공통되는 3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찬양, 간구, 다가올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갈망이 그것이다.
주기도문은 도입문과 7가지 간구로 이루어져 있다.
공동번역성서의 주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다만, 이 악에서 구하소서."
저 역시 기독교인이지만 이 글을 참 반성하게 하네요 ㅜㅜ
답글삭제저는 불교도 이긴 합니다만,
답글삭제예수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이들은...
참...
밉더군요.
부처님, 예수님을 옷가지처럼 둘러쓴 모든이에게..
물론 저도 포함 입니다만,
그를 이해하지말고,
"그의 행을 따르라" 고
주제넘게 한줄 써 봅니다.